Adoption

얼마 전에 끝난 the Rio Olympics에서는 많은 dramas가 나왔고 그만큼 많은 stars탄생이 있었는데요. 가장 유명하고 medals을 많이 딴 사람은 개막식에서 미국 국기를 들고 들어온 Michael Phelps 선수였죠. 그리고 그에 못지 않은 화제를 모은 사람은 폐막식에서 성조기를 들고 입장한 미국의 체조선수였는데요. 비오는 날씨에 자신의 키만한 깃대를 control하면서 사진을 같이 찍고 싶어하는 다른 선수들의 부탁을 들어주느라 아주 애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Simone Biles 선수였습니다. 금메달 4개와 동메달 하나라는 대단한 기록을 세우는 과정이 다 TV로 중계가 되면서 관중석에 있는 가족을 camera에 담기도 했는데요. 

Source: American Adoptions

Source: American Adoptions

그런데 중계 초기에 관중석에 앉아있는 조금 나이든 couple이 TV에 나오면서 sportscaster가 이 선수는 할아버지와 그분의 부인의 손에 키워졌고 지금은 이 선수가 이분들을 엄마아빠라고 부른다고 설명을 했는데요. 이게 좀 이상하죠? 자초지종이 뭐냐하면요, Biles 선수를 낳아주신 부모님은 이 선수를 포함한 4남매를 키우지 못하거나 키우기를 거절했습니다. 그래서 Biles 선수와 동생은 애기때부터 생모의 아버지와 그분의 부인이지만 이 생모의 친엄마는 아닌 분이 키웠죠. 그러다가 정식으로 이 자매를 입양을 하게 된 거고요. 그래서 fans이 Twitter상에서 이 sportscaster에게 부모님인데 왜 할아버지와 그의 부인이라고 하느냐면서 바로잡아달라고 항의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 sportscaster가 social media에다가 그분들은 엄마 아빠일지는 몰라도 부모님은 아니죠,라고 또 올린 겁니다. 그런 뒤로 이게 진짜 큰 issue가 되었죠. 결국 이분이 사과를 하고 이분들은 이 선수의 부모님입니다,라고 다시 정정하는 tweet을 하고 나서야 이 사건이 일단락 되었는데요.

이 조그마한 사건 안에 미국에서의 입양과, 미국인이 입양에 대해 가지고 있는 시각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우선 미국은 입양이 상대적으로 많은 나라입니다. 신생아 100명당 거의 3명 정도가 입양아라고 하는 수치를 보았는데요, 다른 서양 국가를 보면 100명당 1명이 넘는 나라가 흔하지 않거든요. 한국도 물론 100명당 한 명에 훨씬 못미치고요. 그래서 그런지 입양이 되었다거나 입양을 했다는 게, 또 입양을 보냈다는 게 그렇게 큰 화제거리라든가 비밀이 아닙니다. 물론 대놓고 광고를 하지도 않지만요. 저희 Educhora에서는 문화를 소개하고 교육하고 홍보하는 일을 하다보니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되어 오신 분들을 만나기도 하고, 저도 그전부터도 주위에 한인 입양인이 제법 있어서 오랫동안 관심을 두고 있고, 가볍게 짧게 대할 topic이 아니지만, 오늘은 그것을 미국에서 하는 여러 입양 종류의 하나로 보고 말씀을 드린다는 양해를 구하고요.

미국에서의 입양의 종류에는 우선 낳아주신 부모님 중 한쪽이 새로 결혼을 해서 새부모님이 자기를 정식으로 입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 친엄마와 결혼을 한 분이 입양을 하고 그 성을 따르게 되는데요. 미국 대통령 중에도 Bill Clinton이라든가 Gerald Ford가 여기에 속합니다. 그외 Newt Gingrich, Jesse Jackson, Nancy Reagan등이 있습니다. 그 다음은 아까 말씀드린 Biles 선수처럼, 친척이 입양을 하는 경우인데요. 어떤 사정으로 인해 생모나 생부가 키우지 못할 때, 또는 사망한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Oracle이라는 큰 회사의 공동 창업자인 Larry Ellison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즉 입양하는 쪽이 필요해서 한다기 보다는 그 반대라고 하겠죠. 한국에서도 예전부터 이렇게 친척에게 입양을 보내는 일은 있었는데요. 다만 이럴 때 입양하는 쪽의 필요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는데서 미국과 다르다고 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두 번째와 비슷한데, 친척 대신 지인이 입양을 하는 경우이죠. 요즘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다는 EDM쪽, 특히 dubstep이라는 genre에서 star DJ로 유명한 Skrillex라는 분이 여기에 속하고요. 또 최근까지 NFL에서 quarterback으로 활약한 Daunte Culpepper 선수는 출생 당시 생모가 수감된 상태였어요. 그래서 그 감옥에서 근무하던 분이 입양을 했다고 하죠. 또 Paris Hilton의 절친으로 유명했던 Nicole Richie도 이 경우입니다.

여기까지는 친부모님이 누군지, 적어도 생모가 누군지는 알 수 있는 경우이죠. 나머지는 친부모와 양부모 사이에 원래 아무 인연이 없던 경우인데요. 한국인에게 잘 알려진 Steve Jobs, Wendy’s의 창업주인 Dave Thomas, Little House on the Prairie <초원의 집>으로 유명한 Melissa Gilbert, Olympic skater였던 Scott Hamilton, country 가수인 Faith Hill, Fargo로 Oscar상을 받은 배우 Frances McDormand, 또 band Blondie의 아주 멋진 가수 Debbie Harry 등 많은 유명인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다음은 다른 구분법인데요. Trans-racial adoption이라고 해서 부모와 자녀가 다른 인종인 경우입니다. 이것은 대부분 입양을 하고싶어하는 부모의 인종 구성비율과 입양을 기다리는 어린이들의 인종구성비율이 차이가 있어서 생기는 현상이죠. 또는 시간이나 비용을 줄이기 위해 택하는 방법이기도 하고요. 이런 경우 보통 흑인 아동이 백인 가정에 입양되는데요. 이번에 미국 국가가 연주될 때 일어서지 않아서 화제가 된 San Francisco의 quarterback Colin Kaepernick 선수는 인종으로는 흑인과 백인 혼혈인데, 입양한 가족은 백인이라고 하죠. 일어나지 않은 이유는 미국이 흑인과 기타 유색인종에게 정당한 대우를 하지 않고 있다는 건데, 이 행동을 하기 전에 가족과 상의를 했다고 합니다. 아니면 가족이 놀랐을 수도 있었겠죠? 예외적으로 역시 NFL 선수였던 Scott Fujita는 백인인데 양부가 인종적으로 100% Asian인 일본인 3세인 가정에 입양이 되기도 했습니다. 엄마는 백인이시죠. 또 international adoption이라고 해서 해외에서 입양을 하는 경우인데요. 한인 입양인 경우 대부분 이 둘에 다 속한다고 보시면 되겠고요. Ski선수였던 Toby Dawson 등 많죠.

다음은 open adoption과 closed adoption입니다. 예전에는 입양인이 커서 친부모에 대해 알고 싶어도 공개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면, 요즘은 서로 알고 진행하는 추세이고요. 주에 따라 생모가 입양보낸 자녀를 만날 권리를 보장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나중에 특히 건강이라든가 병력을 알기 위해 친부모에 대한 정보가 필요할 수 있기도 하고, 입양자녀의 발달과정에서 도움이 되기도 해서 open adoption을 권장하기도 한다는데요. 여기서 open이라는 것은 그 뜻이지 다른 사람들에게 입양사실을 open해야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이게 흉이라서가 아니라 미국은 개인주의라서 내가 내 개인사정을 자세히 밝힐 필요가 없다는 게 더 큰 이유입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자기가 자녀를 입양보냈다고 말하기도 하고요, 몇 년 알고 지낸 후에야 나는 입양되었다고 알려주기도 하고, 개인차가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한국이 입양을 대할 때 큰 차이점은, 미국에서는 양부모가 생모에게 감사를 합니다. 한국은 반대죠?

오늘 노래는 아까 말씀드린 band Blondie의 곡인데요,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노래입니다. “Maria”의 원곡입니다.

Blondie, Ma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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